윈도우11에 숨겨진 NVMe SSD 성능 끌어낸다, 네이티브 드라이버 활성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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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네이티브 NVMe 드라이버를 윈도우11에서도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확인됐다. 서버용 운영체제에서 먼저 도입된 새로운 스토리지 드라이버 스택을 레지스트리 설정만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해당 방법은 윈도우 레지스트리에 특정 NVMe 관련 항목을 추가해, 기존 SCSI 기반 스토리지 스택 대신 네이티브 NVMe 경로를 사용하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시스템 설정 변경만으로 적용되며, 재부팅 이후부터 새로운 스토리지 경로가 활성화된다.

이러한 설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윈도우 스토리지 구조 때문이다. 윈도우는 그동안 폭넓은 하드웨어 호환성을 이유로 NVMe SSD 역시 SCSI 계층을 거쳐 처리해 왔다. 이 구조는 안정성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NVMe 인터페이스의 병렬 처리 특성과 낮은 지연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네이티브 NVMe 드라이버를 활성화하면 이러한 중간 계층이 제거되면서 입출력 처리 효율이 개선된다. 특히 랜덤 읽기와 쓰기 성능에서 변화가 두드러지며, 일부 테스트에서는 랜덤 워크로드 기준 최대 80%를 넘는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체감 성능과 직결되는 스토리지 응답성 역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방식은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은 아니다. 서버용 기능을 우회 적용하는 형태인 만큼 안정성과 호환성은 보장되지 않으며, 일부 SSD 관리 소프트웨어나 백업 도구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함께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