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애플 '아이폰 폴드' 맞서 2026년 2종의 폴더블 모델 출시 예정

파인드 N5
2026년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폴더블폰 시장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오포(OPPO)가 상·하반기에 걸쳐 두 종의 플래그십 폴더블폰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매체 스마트프릭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포는 그동안 매년 단일 폴더블 모델을 출시해왔던 전략에서 벗어나 2026년에는 서로 다른 폼팩터의 폴더블폰 2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첫 번째 모델인 오포 파인드 N6는 전작 파인드 N5 디자인을 계승해 오는 2월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뒤 3월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 주요 사양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과 16GB RAM,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8.12인치 2K LTPO OLED 메인 디스플레이, 6.62인치 AMOLED 커버 디스플레이가 거론된다.
카메라는 200MP 메인 카메라 + 50MP 망원 + 50MP 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며, 6,000mAh 듀얼 셀 배터리와 함께 80W 유선 충전,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무게는 약 225g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모델인 파인드 N7은 연말 출시가 유력한 애플의 ‘아이폰 폴드’와 유사한 4:3 화면 비율의 넓은 폼팩터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넓은 디스플레이 비율을 제외하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200MP 메인 카메라, 6,000mAh 배터리 등 핵심 사양은 파인드 N6와 상당 부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오포가 2021년 출시한 오리지널 ‘파인드 N’에서 선보였던 가로형(여권 스타일) 폼팩터로 약 5년 만에 회귀하는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3:4 또는 4:3 화면 비율의 ‘갤럭시 Z 와이드 폴드(가칭)’를 개발 중이며, 7~8월 출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 하반기 폴더블 시장은 ‘갤럭시 Z 와이드 폴드’·‘아이폰 폴드’·‘오포 파인드 N7’이 맞붙는 본격적인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