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탑재 '엑시노스 2600' AI 성능 '최고 수준'

@BairroGrande 캡처
삼성전자의 업계 최초 2나노 모바일 칩 엑시노스 2600이 최신 MLPerf Mobile v5.0 벤치마크에서 강력한 AI 성능을 입증했다.
MLPerf는 다양한 워크로드 환경에서 시스템이 AI 및 머신러닝(ML) 모델을 처리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업계 표준 벤치마크다. 이미지 분류, 객체 탐지, 언어 이해, 이미지 분할, 초해상도 처리 등 여러 AI 작업을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팁스터 @BairroGrande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엑시노스 2600은 언어 이해(1185점)와 객체 탐지(4661점) 부문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각각 880점, 4221점)를 앞섰다. 이는 실시간 번역과 같은 AI 기반 언어 처리 기능에서 엑시노스 2600이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객체 탐지 성능 향상은 카메라의 씬 옵티마이저(Scene Optimizer) 등 기능에서 실시간 객체 인식 및 추적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이미지 분할(세그멘테이션)과 초해상도 처리 부문에서는 스냅드래곤에 다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엑시노스 2600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지연 시간을 0.45초 수준으로 단축한 것으로 전해져, 온디바이스 AI 기반 이미지 생성 성능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에 따르면 엑시노스 2600은 전작 대비 CPU 성능은 39% 향상됐으며, 생성형 AI 연산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전작 대비 113% 향상됐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초기 버전의 칩을 기반으로 진행된 만큼, 양산 버전에서는 추가 최적화를 통해 성능이 더욱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팁스터는 "퀄컴은 오랫동안 MLPerf 벤치마크를 활용하여 NPU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조해 왔다"며 "이제는 삼성의 차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 S26 및 S26+ 일부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