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7 울트라, 5G 위성 연결 지원 '퀄컴 X105' 모뎀 탑재하나

 퀄컴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 2026)에서 차세대 5G 모뎀-RF 시스템 ‘스냅드래곤 X105 5G Modem-RF System’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X95를 건너뛰고 곧바로 X105로 명명됐는데, 이는 업계 최초 3GPP 릴리즈 19(Release 19) 규격을 지원하며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6G로 향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냅드래곤 X105는 업계 최초 6나노급 RF 트랜시버를 적용해 전력 소모를 전작 대비 최대 30% 절감하고, 보드 면적을 15%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 면에서는 최대 14.8Gbps 다운로드와 4.2Gbps 업로드 속도를 지원해 현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

특히 위성 통신 규격인 NR-NTN 기능을 모뎀 단계에서 직접 통합한 점이 주목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긴급 문자 송수신을 넘어, 오지에서도 위성망 기반 영상 통화와 비디오 스트리밍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적용한 5세대 AI 가속기를 탑재해 게이밍, 영상 통화 등 사용 환경에 맞춰 통신 품질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며 여기에 NB-IoT 폴백 기능을 지원해 엘리베이터나 지하 공간에서도 연결 안정성을 높였다. 세계 최초 쿼드밴드 GNSS(L1•L2•L5•L6)를 통해 위치 정확도 역시 대폭 개선했다.

스냅드래곤 X105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칩에 통합될 것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2026년 말 출시가 점쳐지는 샤오미 18을 시작으로, 2027년 초 공개될 갤럭시 S27 울트라에 순차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