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수익성 개선, 공정 아닌 ‘저등급 CPU 소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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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개선을 언급했지만 이는 생산 수율 자체를 개선한 것이 아니라 ‘판매 방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탐스하드웨어를 비롯한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기존이라면 폐기되거나 낮은 등급으로 분류됐을 CPU까지 판매하면서 매출과 마진을 끌어올렸고 투자자 대상 설명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은 업계 기술 분석가인 벤 바자린이 X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는데 데이터센터와 AI 시장을 중심으로 CPU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보다 낮은 품질이나 기대치의 제품도 수용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 측 역시 '팔릴 줄 몰랐던 재고 제품을 찾아서 판매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업계에서도 '사실상 생산되는 거의 모든 칩이 판매되는 상황'이라는데 결과적으로 인텔의 실적 개선은 근본적인 해법이 아닌 시장 상황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수요 폭증에 따른 공급 해소 성격에 가깝고 이를 인텔의 구조적 경쟁력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공정과 수율 문제를 개선할 시간을 벌어준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