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3DMARK 공개 예고, 패스 트레이싱 기반 AI 업스케일과 프레임 생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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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패스 트레이싱(Path-Tracing)을 지원하는 차세대 3DMark GPU 벤치마크를 개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패스 트레이싱은 기존 레이 트레이싱보다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빛의 반사와 굴절뿐만 아니라 복잡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전역 조명)까지 완전한 물리 기반으로 계산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그만큼 하드웨어 요구 사양이 매우 높아 이번에 소개된 벤치마크 역시 최신 하이엔드 GPU의 한계 성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패스 트레이싱에 필수적인 AI 기반 업스케일링(Upscaling)과 프레임 생성(Frame Generation) 기술의 효율성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등 각 하드웨어 제조사의 고유 기술을 선택해 테스트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UL 솔루션즈의 이번 발표는 최신 AAA 게임 그래픽이 패스 트레이싱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그에 맞게 3DMARK의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공개된 스크린샷은 현실과 기대감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 상황이다. 패스 트레이싱 적용으로 명암 표현이나 그림자가 이전보다 자연스러워졌고 바닥 표면 등의 반사 효과도 눈에 띄지만 기대했던 포토 리얼리티(실사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최근 출시된 최신 AAA급 게임들의 인게임 그래픽과 비교해도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았다.

아직 정식 출시 버전은 아니라서 최종 버전은 달라진 모습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품질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3DMark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될 수 있다. 벤치마크로 보여주는 그래픽이 실제 비주얼 트렌드나 최신 게임들의 아트워크 발전 방향과 동떨어질 경우 '실제 게임 성능을 대변한다'는 그들의 주장에 모순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단순히 하드웨어에 연산 부하만 높이는 툴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제 게임 환경과의 괴리를 좁히는 것이 핵심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차세대 벤치마크의 첫 공식 스폰서로는 독일의 고성능 쿨링 솔루션 브랜드인 '서멀 그리즐리(Thermal Grizzly)'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벤치마크의 쇼케이스 데모 비디오는 현재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의 서멀 그리즐리 부스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세부 기술 사양과 구체적인 출시 형태 등은 향후 몇 달 안에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