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포화에 삼성파운드리 기회 잡나? 구글·AMD·테슬라와 협력 논의
출처: 삼성
TSMC의 첨단 공정 생산 능력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삼성 파운드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외신이 닛케이아시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TSMC와 함께 5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을 양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비록 수율과 공정 경쟁력에서는 TSMC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삼성의 생산 역량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최근 구글, AMD, 테슬라, BYD 등과 차세대 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을 논의 중이다.
구글은 2028년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액시온(Axion) 프로세서와 AI 서버용 TPU 일부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AMD 역시 차세대 CPU 생산과 관련해 삼성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테슬라는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삼성의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중국 전기차 업체 BYD도 자율주행용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위해 삼성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TSMC의 첨단 공정 생산 능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TSMC는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 물량을 우선 확보하고 있어 신규 고객이나 추가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이 TSMC와 삼성을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파운드리'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퀄컴과 테슬라는 이미 삼성과 TSMC를 병행 활용하고 있으며, 구글 역시 복수의 파운드리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