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가격 또 오르나? 하반기 메모리 가격 최대 50% 급등 전망

출처: 삼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하반기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게임 콘솔 가격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 에쿼티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26년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3분기 전 분기 대비 40~50% 상승한 데 이어 4분기에도 30~40% 추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도 높은 가격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신규 생산설비가 본격 가동되는 2028년 이후에야 가격 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AI 시장의 급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AI 서버와 클라우드 기업들이 고성능 메모리를 대거 확보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제프리스는 현재 전체 메모리 생산량의 약 50%가 장기 공급 계약으로 묶여 있으며, 향후 이 비중이 최대 7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게임기와 스마트폰, PC 등 소비자용 IT 제품의 제조원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콘솔 가격을 잇달아 인상했으며,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이 예상대로 상승할 경우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차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6와 차기 Xbox뿐 아니라 현재 판매 중인 제품들도 인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국닌텐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닌텐도 스위치2의 국내 희망소비자가격을 기존 64만8,000원에서 75만8,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 폭은 약 17%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