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GPU 가격 또 오른다… 7월부터 공급 가격 10% 인상

출처: AMD

 AMD가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그래픽카드 제조사(AIB)에 공급하는 GPU 키트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외신에 따르면 AMD는 최근 사파이어(Sapphire), ASUS, XFX, ASRock 등 주요 AIB 파트너사에 7월부터 GPU 키트 공급 가격을 약 10%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인상 대상은 GPU 다이와 GDDR6 메모리를 함께 제공하는 'GPU 키트'다. AMD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으로부터 GDDR6 메모리를 대량 구매해 AIB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공급가 인상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GPU 키트는 그래픽카드 제조 원가의 일부인 만큼 소비자 판매 가격이 동일한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B 업체들이 인상분을 얼마나 제품 가격에 반영하느냐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상승 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신규 주문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기존 재고 제품의 가격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부 유통업체는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판매가를 선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제기된 AMD GPU 가격 인상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이 주로 RDNA 4 기반 라데온 RX 9000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메모리 공급난이 이어질 경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