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차세대 AI 칩 로드맵 변화…TSMC 대신 삼성 선택하나

출처: 메타
메타가 차세대 자체 AI 칩(MTIA)의 생산 파트너를 기존 TSMC에서 삼성전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이 성사될 경우 메타의 AI 칩 로드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메타와 삼성전자는 약 65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차세대 MTIA(Meta Training & Inference Accelerator) AI 칩 설계·생산 계약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MTIA는 삼성전자의 2나노(nm)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메타의 1세대와 2세대 MTIA는 TSMC가 생산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3세대 MTIA부터는 삼성전자가 생산을 담당하게 되며, 메타가 AI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대에 맞춰 자체 AI 칩 개발 주기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5GW 규모로 확대하는 동시에, 6개월마다 차세대 AI 칩을 출시하는 공격적인 로드맵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는 자체 AI 칩 설계 조직과 함께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도 협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제품 개발 주기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가 대형 AI 반도체 고객을 확보하며 파운드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 GPU나 구글 TPU를 대체할 자체 AI 칩 개발이 확산되면서 삼성 파운드리를 찾는 글로벌 AI 기업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