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연기…코딩 성능 문제 발목

출처: 구글
구글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3.5 프로'의 출시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6월 출시를 예고했지만 코딩 성능 개선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3.5 프로의 코딩 성능을 높이기 위해 6월 말 학습 데이터를 업데이트했지만, 내부 테스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업그레이드된 제미나이 3.5 플래시 모델과 함께 프로 모델을 파트너사 및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이번 지연은 구글이 AI 코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구글은 현재 새로 작성되는 코드의 약 75%를 AI가 생성하고 엔지니어가 이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가을 약 50%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다만 내부에서는 핵심 시스템의 경우 사람이 직접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클라우드와 딥마인드, 안드로이드 등 여러 조직이 각각 AI 코딩 도구를 개발하면서 컴퓨팅 자원 경쟁과 개발 중복이 발생했고, 구글은 이를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이미 출시됐지만, 기업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 기업은 속도와 품질의 균형을 높게 평가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성능과 비용 문제를 이유로 경쟁사 AI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