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칩값 두 자릿수 인상…갤럭시S27 가격 방어 위해 엑시노스 확대 가능성

출처: 퀄컴

 퀄컴이 오는 9월부터 반도체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갤럭시 S27 울트라를 비롯한 삼성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퀄컴은 최근 고객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2026년 9월 1일 이후 출하되는 제품부터 칩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회사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부품 가격 상승과 원가 부담을 인상 배경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해당 보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공급망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공급처 확보 등을 추진했지만, 결국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로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칩을 사용하는 삼성 스마트폰의 원가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 S27 울트라는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과 RAM, 저장장치 가격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제조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은 갤럭시 S27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탑재 모델을 확대해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원가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를 통해 일반 모델의 가격 인상 폭은 줄일 수 있지만, 스냅드래곤 탑재가 유력한 울트라 모델은 가격 인상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