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 삼성만 웃었다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이 부품 비용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요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은 출하량이 6%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9%였던 점유율도 5%포인트 확대됐다.
제품 공급 확대와 비교적 완만한 가격 인상, 적극적인 프로모션,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샤오미는 18%, 오포 17%, 트랜션 15%, 애플 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출하량 감소폭이 약 2%에 그치며 상위 5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150달러 미만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38% 급감한 반면, 500~699달러 제품군은 74%, 700달러 이상 제품군은 18% 성장했다. 높아진 부품 비용으로 저가 제품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을 선택하는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반기에도 부품 비용 상승과 신중한 소비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추가적인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업체들은 출하량 확대보다는 중고가 제품과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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