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DLSS 5' DLL파일 유출, 유투브엔 테스트 영상도 올라와..

엔비디아가 DLSS 5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DLL 파일이 유출되고 이를 기존 게임에 적용한 테스트 영상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다.
DLSS 5 DLL 파일은 최근 얼리 액세스가 시작된 NBA 2K27에서 발견됐다. 'nvngx_dlssnr.dll'로 확인된 해당 파일은 NVIDIA DLSSNR 버전 310.8.0.0으로 용량은 약 158MB에 달한다.
파일명에 포함된 DLSSNR은 DLSS 5의 핵심 기술인 Neural Rendering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앞서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에서도 DLSS-NR과 DLSS-NR Streamline, DLSS-NR Presets 등의 항목이 발견된 바 있지만 실제 게임 빌드에 관련 DLL이 포함돼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NBA 2K27 자체가 DLSS 5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엔비디아 역시 해당 게임을 DLSS 5 지원 타이틀로 발표하지 않았다.
개발 과정에서 사용하던 파일이 얼리 액세스 빌드에 실수로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데, 실제 게임 빌드에 관련 DLL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DLSS 5의 정식 데뷔가 머지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DLSS 5 DLL 파일의 발견과 함께 관련 MOD 개발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이미 NBA 2K27에서 추출한 DLSS 5 DLL 파일을 RenoDX를 통해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Control에 적용한 사례가 확인됐으며, 유튜브에는 관련 테스트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스카이림에 적용한 영상도 추가됐다.
공개된 테스트 영상에서는 기존 방식보다 음영과 질감의 현실성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레이트레이싱이나 패스 트레이싱을 기본 지원하지 않는 스카이림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는 DLSS 5가 레이트레이싱이나 패스 트레이싱이 적용되지 않은 기존 게임에서도 Neural Rendering만으로 그래픽의 현실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정식 적용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면 높은 렌더링 부하를 요구하는 레이트레이싱이나 패스 트레이싱을 사용하지 않고도 그에 가까운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결과는 RenoDX를 이용한 비공식 적용인 만큼 실제 DLSS 5의 화질이나 성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정식 지원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렌더링 부하로 이러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을지가 DLSS 5의 활용 범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