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경쟁 속도전…3주 만에 '제미나이 3.8 플래시' 출시

출처: 구글
구글이 생성형 AI 모델 업데이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미나이 3.7 플래시 출시 후 불과 3주 만에 후속 모델인 제미나이 3.8 플래시를 공개했다. 최근 6주 동안 세 번째 플래시 모델을 선보인 것으로, 구글은 지금까지 출시한 모델 가운데 가장 지능적인 ‘핵심’ 플래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제미나이 3.8 플래시의 가장 큰 변화는 복잡한 작업에서 강화된 추론 능력이다. 구글에 따르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 추가적인 추론 단계를 수행하고, 필요하면 외부 도구를 반복적으로 호출할 수도 있다.
복잡한 작업에서는 그만큼 더 많은 토큰을 사용할 수 있지만, 단순히 빠르게 답하는 것보다 정확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능력을 평가하는 DeepSWE v1.1에서 대부분의 대형 프론티어 모델을 앞서는 성능을 보이면서도 실행 비용은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HLE-Verified에서는 54.9%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금융과 법률 등 전문 분야에서도 성능이 개선됐다.
구글은 실제 활용 사례도 공개했다.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플레이 가능한 3D 마법사 게임을 만들고, DOS 스타일의 Google Maps와 인터랙티브 3D 하드웨어 분해 시각화 도구까지 구현했다.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Google AI Pro 및 Ultra 구독자의 Gemini 앱과 Google 검색 AI 모드, Google Sheets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Gemini API와 Google AI Studio, Android Studio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API 가격은 제미나이 3.7 플래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7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3.75달러다. 해당 가격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며, 2027년 1월부터는 각각 1.50달러와 7.50달러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