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8과 다르다…애플 아이폰 울트라, '듀얼 UTG' 탑재

아이폰 울트라 모형 (출처: 소니 딕슨)

애플이 다음 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에 듀얼 UTG(Ultra-Thin Glass 초박형 유리) 구조의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신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 울트라에 OLED 패널의 위아래에 각각 UTG를 배치하는 듀얼 UTG 구조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단 UTG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얇게 가공해 커버 유리 역할을 하며, 반복적인 접힘에도 디스플레이를 외부 충격과 긁힘으로부터 보호한다.

하단 UTG는 패널을 아래에서 지지하면서 힌지 주변에 집중되는 응력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두 겹의 유리를 활용하면 접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스트레스를 여러 층으로 나눌 수 있어 패널의 강성을 높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름이 두드러지는 현상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는 상단에 UTG 한 장을 사용하고 하단에는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티타늄 플레이트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애플이 후발주자임에도 듀얼 UTG를 선택한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얇은 폴더블폰을 만드는 것보다 화면 중앙의 주름을 최소화하고 전체적인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구조는 향후 다른 제조사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 오포 비보를 위해 상하단 UTG를 적용한 듀얼 UTG OLED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오포가 2027년 1분기, 비보가 상반기, 구글이 하반기에 듀얼 UTG를 적용한 차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