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안드로이드 품은 '구글북' 5종 출시… 899달러부터

출처: 구글

 구글이 새로운 단일 운영체제 ‘구글북 OS’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 ‘구글북(Google Book)’을 공개했다. 구글북 OS는 안드로이드와 크롬OS의 주요 기능을 통합해 기존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잇는 새로운 PC 운영체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구글북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긴밀하게 연동되는 노트북으로 내세웠다. 스마트폰으로 작업을 시작한 뒤 노트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17의 ‘계속하기’와 ‘내 앱 전송’ 기능을 지원하며, 로그인하면 스마트폰의 설정과 저장된 비밀번호, Wi-Fi 네트워크, 메시지 등도 연동된다.

운영체제에는 픽셀 스마트폰과 유사한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 디자인이 적용됐다. 데스크톱급 크롬 브라우저도 제공돼 확장 프로그램과 제미나이 사이드 패널, 세로 탭 등 기존 PC용 크롬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기능도 운영체제에 통합된다. ‘매직 포인터’를 이용해 제미나이를 호출하고 음성이나 제스처로 작업을 요청할 수 있으며,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거나 데스크톱 위젯을 만드는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구글은 노트북 사용 시간의 약 70%가 웹 브라우저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앱과 웹 환경을 함께 강화했다.

하드웨어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NPU 성능은 40 TOPS 이상이다. 기본 메모리는 16GB이며 최대 32GB를 지원한다. 최대 2.8K 해상도의 LCD 또는 OLED 터치 디스플레이와 대형 햅틱 터치패드, 최대 6개의 스피커를 탑재하며, 배터리는 최대 14시간의 동영상 재생과 16시간의 웹 브라우징을 지원한다. 구글은 구글북에 10년간 자동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분기별 기능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 모델은 에이서 구글북 14, 델 XPS 구글북, ASUS 구글북 14, HP 구글북 14, 레노버 구글북 15 등 5종이다. 가격은 에이서 모델이 899달러부터 시작하며 델은 1,199달러, ASUS•HP•레노버는 각각 1,299달러부터 판매된다.

구글은 구글북 구매자에게 구글 AI Pro 12개월,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어도비 포토샵과 캡컷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미국 출시는 10월 4일이며 영국•아일랜드•프랑스•독일•호주에서는 10월 5일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