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Intel의 Merced roadmap과 전망

최근 AMD, Crix 등에 이어 Alpha칩을 염두에 둔 인텔의 차세대 프로쎄서 Merced에 대한 로드맵이 발표되었다. IA64 Merced는 64비트 차세대 CPU의 대명사로 세부적으로는 아직도 난해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64비트의 미래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는 이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Merced의 특징

    차세대 Merced는 기존의 386,486,Pentium,Pentium II의 32비트와는 전혀 다른 64비트 architecture를 가진 제품이다. 외형상으로는 지금의 Pentium II와 유사한 카트리지 방식을 쓰고 있으나 크기는 약간 적어진 형태가 된다고 한다. 슬롯은 'slot M'의 형태를 취한다.

<인텔 Merced의 내부구조>

merceddiagram.gif

    외형상으로는 그렇지만 내부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Explicitly Parallel Instruction Computing 기술과 전혀 새로운 cache architecture를 가지고 있다. EPIC는 그냥 단순히 클럭을 올리는 것 이상으로, 각종 프로쎄싱에서의 비효율성과 과거에 해결되지 않던 데이터의 병목현상을 제거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캐쉬구조는 기존의 2단계에서 three-level cache hierarchy를 가져 level 0, 1,2 로 나누어져 32비트 프로쎄서의 캐쉬와는 전혀 다른 성능을 낸다고 인텔은 자랑한다.

    하이엔드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을 겨냥한 이 칩은 완전히 새로운 부동소숫점 Unit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하이엔드 멀티미디어, 과학기술와 엔지니어링 분야를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00년중반경에 800Mhz클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칩의 성능은 x86모드에서는 현재의 가장 빠른 500Mhz의 Pentium II정도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cKinley, Madison, Deerfield

    Merced의 2단계 버전은 McKinley로 명명되며 이 칩은 Merced의 2배정도의 성능을 가진다. 2001년 후반에 출시되며 1,000Mhz의 빠른 클럭으로 동작한다. 다시 이칩은 0.13 Micron공정으로 바뀌면서 더 작어져서 하이엔드 서버시장에는 Madison으로 출시되며, 그 아래버젼으로는 Deerfield로 이름지어져 출시된다고 발표되었다. 마치 셀러론 시장처럼 중저가 시장을 염두에 둔 제품이 Deerfied인 셈인데, 인텔은 값싸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서버시장에서의 볼륨을 겨냥한다고 보여진다.

    인텔은 이러한 4년간의 로드맵을 이례적으로 발표하였지만, 인텔의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25년간의 프로쎄서시장에 대한 거대한 인텔의 포부라고 한다. 64비트 Architecture에 거는 인텔의 야심이 대단하다는 말이다. Massive parallel system으로 최대 512개까지 64비트 프로쎄서를 병열로 연결이 가능하여, RISC Architecture보다 더 우수할 뿐만아니라 향후 25년간 시장에 대한 리더쉽을 유지할 수 있다는 대단한 포부이다.

Alpha칩의 대응... 그리고 S/W지원이 관건.....

    RISC진의 Alpha칩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다. 그들의 반응은 결코 Merced나 McKinley가 RISC에 대응할 성능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리콘 그래픽사나 HP의 경우는 인텔의 IA-64를 채용하는 편으로 기울었지만 선 마이크로시스템 등은 아직도 SPARC칩을 고집하고 있으며 결국에는 Alpha가 우세할 것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컴팩은 알파 21264칩에 EV6 시스템 버스를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한다. 현재 0.35 마이크론 공정이지만 얼마후 0.18마이크론 공정으로 전환되며, 2000년 중반에는 알파의 21364칩이 EV7 기술로 발표가 되며 이는 10Gbps의 대역폭을 가지고 있으며 역시 massive parallel systems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일년뒤에는 21364칩은 0.13마이크론 공정으로 생산되어 인텔과 경쟁하게 된다. 현재 Digital사는 EV8 시스템 버스에 대한 개발계획도 발표한 상태이다.

    인텔은 일반 PC시장이 IA64급으로 이전되는 시기를 2004년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까마득히 시간이 남아 있는 먼 장래의 일인 셈이다. Merced는 초기에는 서버나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에서만 사용될 것이고 일반 PC시장에서는 커다란 성능향상이 없을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 얼마나 운영체제나 S/W가 IA64기반을 충분히 소화하여 지원해 주느냐가 중요한 관건인데 그발전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마치.... 32비트 프로쎄서가 발표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쓰는 것은 완벽한 32비트 코드의 운영체제와 S/W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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