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생각보다 g102 좋네요

정후는 건물 안을 헤매느라 신경이 날카로워져 버렸기에 호텔 커피숖이 상당히 기분 나빴다. 대체 이렇게 지나다니는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맞선을 보란 말이야 밀폐된 커피숖에서 맞선 보는 것도 창피스러워 미치겠는데 이렇게 사람 다니는 길목에!! 정여사인가 뭔가 하는 중매쟁이는 생각이란 것을 하고 장소를 정한 거 맞아! 정후는 기분이 나빠진 상태로 자신의 맞선 상대인 남무랑이란 남자를 카운터에 물었다. 혹시 남무랑이란 분 계시나요인천출장안마예 성함이 어떻게 되신다구요 남 무 랑...요. 참으로 특이한 이름이군. 무랑..... 전생에 화랑이 아니었을까 심히 의심스러운 이름이라 하겠어. 무랑....무랑.... 음....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무진장 긴 제목의 책이 생각나는군. 그러고 보니 비슷한 내용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라는주안출장마사지유홍준교수님 책도 있었지. 대학시절 유홍준교수님의 공개강의 들으러 타 대학까지 쫒아갔던 적도 있었는데....그때 준혁이 그놈도 따라 붙어서는 날 괴롭혔었지. 지금 유홍준교수님은 어느 신문에 우리 잃어버린 유산에 대해 글을 쓰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직장 생활에 지치다 보니 그런 것도 이젠 모르고 살아가는 구나. 에구... 내 신세야. 이렇게 맞선으로 시간 낭비하느니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나은데. 젠장!! 남 무랑이란 분은 안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