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대부업체 현장점검으로 불법행위 예방
작성자 : 금융박사 / 작성시간 : 2025/04/24 01:31:51
경기도 구리시가 지난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부업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2025년 상반기 대부(중개)업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불법 대부행위 방지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역 내 등록 대부업체 중 30% 범위에서 진행됐으며, 특히 6개월 이상 영업실적이 없는 업체와 신규 등록 업체를 중점 대상으로 삼았다. 최근 대부업체 순위에 변동이 있는 업체들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되었다.
점검 항목으로는 △대부업 등록사항 변경신고 여부 △계약서 내용 적정성 △법정 최고이자율(연 20%) 준수 여부 △과잉 대부 여부 △광고규정 준수 △개인정보 서류 관리 상태 등 대부업법 전반에 대한 이행실태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법령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부 경미한 문제점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가 이루어졌다. 구리시는 또한 개정 예정인 대부업법의 주요 제도 변경사항을 안내하며 법규 준수를 강조했다.
최근 무직자 소액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융 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은 "대부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법령을 잘 준수하고 있으나, 시민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계도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불법 대부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채무자 보호를 위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