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자신의 애마를 인증하라 - 차알못의 중고차 구매기 ㅜㅜ

[인증] 자신의 애마를 인증하라 - 차알못의 중고차 구매기 ㅜㅜ
작성자 : 로니콜문 / 작성시간 : 2016/04/05 17:32:21

제 차 이야기 딱히 풀만한게 없어서 처음 중고차 산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때는 올해 초

기존에 부모님댁에 놀던 차가 다 낡아서 제 명의의 차를 구입해보려 중고차 매매단지로 출발했죠.

차에대한 기본적 상식도 없어 인터넷에서 차 잘 고르는노하우 검색하며 갔습니다.

바로 인천 엠xx랜x.

매매단지의 고담시로 불리운다는 그곳

가서 제가 보고싶어하던 차가 아닌 여러 차를 보여주며 체력과 정신을 탈탈 털렸습니다.

하도 보고싶은 차는 안보여주길래 그만본다고 간다 하니 그제서야 보여주는데... 이미 정신은 반쯤 나갔죠.

차에 시동걸고 엔진오일 뚜껑을 땄는데 이게 왠걸...

누런 가래같은 물성의 점액질을 내뿜더군요.

 

엔진오일이 원래 이런게 정상이랍니다. ㅎㅎㅎ

 

그리고 하부에서는 정체불명의 액체가  흐른 흔적이 보이구요.

도저히 돈주고 사고싶은 마음이 안들어 다른 업체로 가서

알아본 차가 바로 아래 사진 차 입니다.

 

이것저것 보니 꽤 양품이라 오늘 왠만하면 이 차 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구입 결정하고 가격설명을 듣는데 어마어마하게 부풀리기를 하더군요.

취, 등록세 뻥튀기, 보관료 뻥튀기, 중개수수료 몇십만원....

 

그래서 딜러에게 합당한 사유의 가격이면 구입하겠다고 했고

설명은 구청 직원에게 듣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흔쾌히 좋다고 하는데 조건을 달더군요.

딜러 자신이 구청직원과 통화하기로.....

 

저도 대화내용을 좀 듣고싶어서 스피커폰으로 하자고 했고 제 전화기로 걸었죠.

구청직원에게 세금과 여러 금액산정에 대해 물어보니

어이없다는듯이 그 업체가 어디냐고 묻더군요.

그 순간 딜러분이 자기 사장에게 전화하더니 큰소리로 구청직원과의 통화를 방해하였습니다.

 

통화내용은

사장님 저 이 차 못팔것 같아요.

아니 팔기 싫어요.

안팔래요.

이손님이 자꾸 이상한 말 해요.

이런 말을 하길래.

 

오늘은 차 못사겠구나 ... 생각하며

차 주인이 팔기 싫다하니 전 사고싶어도 어쩔수 없네요... 하고 집에가려고  일어났죠.

차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다 사이드밀러를 보니 그 딜러와 동료가 숨어서 담배태우며 절 훔쳐보고 있는데.... 참...

씁쓸한 마음으로 집으로 출발 5분쯤 후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이 그 딜러의 사장이고 차 본 주인이라고.

취등록세 구청직원이 말한 가격과, 보관료 40만원인데 20만 받겠다, 자신이 본 주인이니 중개료도 안받을테니

와서 거래하자더군요.

 

전 너무  배가고파서 밥먹고 가겠다고 했죠.

그 사장은 본인도 밥먹을거니 같이먹자 하였고

전 그냥 거래 마치고 먹겠다 하고 차를 돌렸습니다.

 

그렇게 처음 금액대비 80만원 깎인 가격에 차를 구입하고 나오려는데....

그 딜러분이 그러더군요....

 

저 차파느라 고생했는데 밥값이라도 좀 주세요....

 

그래서 만원 주면서 고생했다고 어깨 두들겨주며 유유히 나왔네요.

 

이상 차알못의 중고차 구매기 였습니다.

 

정비센터가서 리프트 올려봤더니 상당히 양품이라고 해서 나름 만족하며 타고다니네요 ㅎㅎㅎ

 

다음에도 중고차를 산다면 다신 인천 안갑나다 ㅜㅜ

너무 사람피를 말리네요 ,,,

 


댓글

중고차 사는 것이 고행이네요. 좋은 차 잘 타시길 바랍니다.